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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첫 콘솔 게임 '퓨저'로 북미 정조준...관건은?

기사입력 : 2020년09월09일 06:17

최종수정 : 2020년09월09일 06:17

음원만 100곡 이상...믹스하고 공유 '기대감↑'
음악 미션 수행으로 득점...음원 업데이트 관건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엔씨소프트의 첫 콘솔 게임이 11월 북미·유럽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폭넓은 이용자층이 특징인 음악 리듬 게임 '퓨저(FUSER)'가 그 주인공으로, 기존 리듬 게임과는 다른 차별 요소로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북미 법인인 엔씨웨스트(NC West, 대표 윤송이)는 11월 10일 콘솔·PC 플랫폼 신작 게임 '퓨저'를 출시한다. 미국의 음악리듬 게임 전문 개발사인 '하모닉스(Harmonix)'가 제작한 신개념 인터랙티브 음악 게임으로 플레이스테이션 4(PlayStation 4, PS4), 엑스박스 원(Xbox One), 닌텐도 스위치(Switch)와 PC(윈도우) 등에 동시 출시 예정이다.

'퓨저' 이용자는 가상의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서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택하고 아티스트의 보컬, 베이스 라인, 악기 사운드 등을 믹스(mix)해 직접 새로운 곡을 만들 수 있다. 소셜 기능을 활용하면 자신이 만든 사운드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공유하고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그동안 많은 음악 리듬 게임은 '저작권'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높은 라이센스 비용때문에 곡 전체가 아닌 반주음악(MR·Music Recorded)을 제공하거나 리듬 위에 이용자가 직접 노래를 불러 음악을 만드는 식으로 플레이해왔다. 창의적이지만 게임에 그쳤고, 퀄리티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퓨저'는 유명한 아티스트의 노래를 100곡 이상 온전히 수록해 리듬 게임의 진면목을 보일 예정이다. 장르도 팝, 랩/힙합, R&B, 댄스, 록, 컨트리뮤직, 라틴 및 중남미 음악으로 다양해 벌써부터 해외 이용자들 사이 기대감이 크다.

아울러 별도의 컨트롤러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도 진입장벽을 크게 낮출 전망이다. 기본 컨트롤러로 음악 선택은 물론, 무대 배경 및 아바타 꾸미기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PC에서도 키보드나 마우스로 간단히 즐길 수 있다.

음악을 활용한 '게임' 모드가 다양한 것도 특징이다. ▲미션 클리어로 새로운 스킬과 콘텐츠를 획득하는 '캠페인 모드(Campaign Play)' ▲자유롭게 곡을 믹스할 수 있는 '프리스타일 모드(Freestyle Play)' ▲세계 곳곳의 유저들과 대결하거나 콜라보가 가능한 '멀티플레이 모드(Multiplayer)'가 제공된다. 멀티플레이 모드는 2인에서 최대 4인까지 플레이 가능하다.

[자료=엔씨소프트]

'퓨저' 트레일러 영상 공개 후 가장 궁금증이 많았던 게임 득점 방식에 대해선 공지된 바 없지만, 기본적으로 음악을 만들며 각종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무대에 직접 올라 게임을 컨트롤하는 이용자가 게임 내 가상의 관중이 요구하는 템포, 음악 믹스 조건 등을 충족시키고 점수를 얻는 방식이 큰 틀이 될 것"이라며 "멀티플레이, 프리스타일 모드 등 각 모드에 따른 게임 방식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용자가 무대를 꾸미고 분위기에 맞는 아바타 의상을 구매하는 등 게임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풍부한 음악 콘텐츠가 장점인 '퓨저'지만 장기 서비스 및 흥행을 위해선 주기적인 음원 확보 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음악 리듬 게임은 남녀 불문,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있는 장르다. 접근성이 높다"면서도 "이용자들이 게임 내 콘텐츠를 빠르게 소비할 경우 음악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맞춰 업데이트해야 하는 부담감도 있다. 대중성이 있는 콘텐츠 확보가 중요하다"고 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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