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키움증권은 3일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올해 3분기는 리니지2M의 부진으로 실적 개선이 어렵겠지만 4분기에 기존 게임들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작 출시를 앞둬 이익 레벨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미 입증된 IP(지적재산권)파워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불안정성이 적기 때문에 신작출시 시점에 기대치가 반영될 것"이라며 "업종 내 톱 픽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자료=엔씨소프트] |
김 연구원은 "4분기 시점에는 기존 게임들의 반등과 신작들의 성과에 힘입어 실적 반등을 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에는 리니지2M 부진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추정돼 리니지M 반등이 있겠지만 매출액 측면에서는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332억 원, 영업이익 180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각 지난 분기 대비 1.0%, 13.8% 하락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지금까지 엔시표 IP의 초기 흥행 성적은 다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며 "4분기에 출시 예정된 블소2도 같은 IP를 활용했던 게임을 통해 IP파워가 입증됐기에 출기 초기 높은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대만지역에서도 리니지2의 IP파워가 입증됐기에 최상위권 매출을 기록하면서 둔화된 리지2M의 성과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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