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테슬라, 최고 위험한 종목...10분의 1 가격이 적정"

기사입력 : 2020년09월07일 15:59

최종수정 : 2020년09월22일 08:38

조사업체 '뉴컨스트럭츠' 대표 "투자자 기대 비현실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월가에서 가장 위험한 주식이며 50달러 정도가 적정하다는 월가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테슬라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뉴 컨스트럭츠(New Constructs)의 데이비드 트레이너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테슬라를 '뉴욕 증시에서 가장 위험한 주식'으로 부르며, 펀더멘털이 테슬라의 높은 가격과 가치를 뒷받침 하지 못한다며 현재 가격보다 10분의 1이 적정하다며 설명을 시도했다.

그는 먼저 "테슬라가 앞으로 10년 안에 300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보험 사업에 뛰어들고, 토요타와 같이 높은 마진을 올리고, 사상 최대 효율을 자랑하는 자동차 회사가 되는 등 최상의 시나리오를 사실로 믿는다고 해도 현재 주가는 회사가 이보다 훨씬 큰 이익을 얻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테슬라 주가가 현재 평균 판매가를 기준으로 40%에서 110%의 시장점유율을 암시하고 있다고 봤다. 트레이너 CEO는 테슬라 차량의 평균 판매 가격이 5만7000달러이며, 2030년까지 회사가 1090만대의 차량을 판매할 것으로 가정한다면 시장점유율은 42%가 되며, 그렇다면 주가는 순익의 159배에 거래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테슬라는 역대 가장 크게 부풀려진 주식 중 하나이며, 투자를 접어야 하는 불안정한 종목"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액면분할은 가치에 중요하지 않다. 크기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조각으로 나누기만 하는 것"이라며, "솔직히 이는 의심하지 않고 덜 숙련된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방법으로 비춰진다. 이는 진정한 투자 전략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테슬라는 지난달 31일 자사 주식을 5 대 1로 분할했고, 당시 주가는 12% 급등했다. 그러나 지난 주 최대 외부주주인 밸리 기포드의 지분 축소 소식에 주가는 5%이상 하락했다. 

트레이너 CEO는 테슬라 주가가 지금의 "10분의 1 가격 수준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8월31일 기록한 주당 500달러가 아니라 50달러가 적정하다는 것이다. 그는 "테슬라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이나 자동차 판매량 모두 10위 안에 들지 못한다"고 환기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