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토종식물 보호와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해 지역 내 자생하는 '주요 생태계 교란식물 집중 제거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역 내 주로 서식하는 교란식물은 도깨비가지, 애기수영, 가시박, 돼지풀 등으로 이들은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토종식물의 생육을 억제하는 등 생태계의 건전성과 다양성 유지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모습 [사진=광양시] 2020.09.07 wh7112@newspim.com |
시는 자연 생태적으로 보전 가치가 높고 자연경관이 우수한 백운산휴양림과 많은 시민이 찾고 이용하는 마동 생태공원, 수어댐 주변지역, 광양읍 동·서천 둔치 등에 분포되어 있는 생태계 교란식물을 집중적으로 제거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내달 10월까지 진행되며, 생태계 교란식물 특성상 자생력과 번식력이 강해 100% 제거할 수 없어 제거 후에도 수시 모니터링과 분포지역을 중심으로 제거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재희 환경과장은 "생태계 교란 종의 서식지를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확산을 방지해 고유 생태계의 건강성 회복과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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