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둘쨋날 단독2위로 치솟았던 임성재가 6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임성재(22·CJ대한통운)는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함께 보기 4개를 기록, 중간합계 10언더파 204타를 했다.
임성재의 순위가 공동6위로 내려갔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3라운드후 더스틴 존슨과 악수를 건네는 임성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단독 선두를 내달린 더스틴 존슨.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9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를 내달린 더스틴 존슨과는 9타차다. 임성재는 더스틴 존슨과 함께 라운딩을 했지만 부담감 탓으로 주춤했다.
3번홀(파4)에서 실수가 연속 보기로 이어졌다. 버디 찬스를 잡았지만 깃대를 넘기는 실수를 했다. 이후 4,5번홀(파4)에서 2연속 보기를 한뒤 6번홀(파5)에서 한타를 만회했다. 아이언 샷등이 많이 흔들렸다. 하지만 후반 들어서도 분위기를 추스리지는 못했다. 11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한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임성재는 올해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 첫 우승, 그 다음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을 펼쳐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합류했다.
'세계1위' 더스틴 존슨(36미국)은 최종전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무빙데이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4타를 써내 중간합계 19언더파를 적어낸 존슨은 공동 2위 저스틴 토마스,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를 5타 차로 제쳤다.
존슨이 이 대회 우승 상금 1500만달러(약 178억원)를 획득하면 PGA 통산23승과 함께 시즌 3승을 올린다.
이날 존슨은 페어웨이 안착률이 78.57%, 그린 적중률 70.59%를 보였다.
전반홀에서 보기 없이 3타를 줄인 더스틴 존슨은 후반에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후반 첫홀인 10번홀(파4)의 버디와 11번홀(파3)의 보기를 맞바꾼뒤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했다. 이후 14번홀(파4)에서의 버디로 존 람 등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계 2위' 욘 람(스페인)은 13언더파로 단독4위, 최근 딸 출산으로 아버지가 된 로리 매킬로이는 8언더파로 공동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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