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의 영향으로 충북지역은 오는 8일까지 50~100mm의 비가 내리겠다.
7일 오전 2시38분 영도구 동삼1동 도로에 강풍으로 신호등이 쓰러져 있다.[사진=부산경찰청] 2020.09.07 news2349@newspim.com |
7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도내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도내 주요 지점별 태풍 근접 시점은 영동 오전 11시, 청주 낮 12시, 충주 오후 1시다.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26도로 전날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다.
태풍 하이선은 이날 오전 9시 부산 동북동쪽 약 5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고, 오후 3시에는 강릉 동쪽 약 6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동해안을 스치는 하이선 경로와 가까운 경상도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고 나머지 지역에도 비가 내릴 예정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경상도, 울릉도, 독도 100~300㎜다. 전남 동부 내륙과 제주도 예상 강수량은 100~200㎜다. 나머지 지역은 50~100㎜다.
전국 곳곳에서 강한 바람도 분다. 강원 영동과 경상도, 울릉도, 독도, 제주도에서 최대 순간 풍속은 1초당 25~40m(시속 90~145㎞)다. 서해안과 남해안 최대 순간 풍속은 1초당 10~30m(시속 35~110㎞)다. 나머지 지역에서도 1초당 10~20m(35~70㎞) 바람이 분다.
초속 30m 넘는 바람은 가로수를 뽑고 낡은 집을 무너뜨릴 수 있다. 초속 40m 넘는 바람은 사람은 물론이고 큰 바위도 날려버릴 수 있다.
이날 직접적인 태풍 영향권에 있어 피해가 예상되는 경부선과 동해선 등 6개 노선 열차 운행도 중지됐다.
중단 노선은 경상도와 충북, 강원도지역 열차 노선인 경부·경전·동해·중앙·영동·경북선 등이다.
열차 운행 ·통제 시간은 7일 오전 첫 차부터 태풍통과 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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