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선' 대비...노후 변압기 전면 점검 요구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정재 국회의원(국민의힘·포항북구)이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을 앞둔 5일 한국전력공사 포항지사를 방문해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정전피해와 복구상황을 점검했다.
김 의원은 권오득 한전 대구본부장에게 정전 피해현황과 복구상황을 청취하고 신속한 복구와 함께 북상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하이선'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요청했다.
![]() |
김정재 국회의원이 5일 한국전력공사 포항지사를 방문해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정전피해와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김정재의원실] 2020.09.05 nulcheon@newspim.com |
특히 태풍으로 포항시 양덕동 등지에서 정전과 함께 통신이 두절되는 피해가 발생해 많은 시민들이 불안과 불편을 겪은 점을 지적하고, 노후된 변압기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노후변압기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또 최근 설비투자가 줄어들면서 상시 복구시간이 일부 지연될 수 있다는 한전의 설명에 설비투자가 충분히 될 수 있도록 예산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김종갑 한전사장과 연락해 태풍으로 인한 정전으로 구룡포를 비롯한 양식장 피해가 막심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빠른 복구를 위해 본사차원의 대응도 부탁했다.
이어 김 의원은 환여동으로 이동해 바닷가 주택 파손과 파도막 유실 현장을 점검하고, 양학·양덕·두호동 태풍 피해현장을 둘러봤다.
김 의원은 "태풍 피해현장 정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이은 태풍소식에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태풍대비와 함께 신속한 피해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 포항지역을 관통한 제9호 태풍 '마이삭' 은 구룡포를 비롯 해안지역에서 최대 순간풍속 초속 44.6m에 달하는 강풍을 기록하는 등 정전, 시설 파손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