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역대급 강수·강풍 몰고 온 태풍 '마이삭', 북한 함흥서 소멸

기사입력 : 2020년09월03일 13:42

최종수정 : 2020년09월03일 13:42

3일 낮 12시 북한 함흥 인근 해상에서 소멸
2일 제주 강타...3일 한반도 관통
초속 49.2m 강풍에 1037mm 폭우 뿌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1037mm에 육박하는 물폭탄을 떨어뜨리고 초속 49.2m에 달하는 강풍을 몰고 한반도를 관통했던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3일 소멸됐다.

기상청은 3일 낮 12시 태풍 마이삭이 북한 함흥 동쪽 약 130km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다고 밝혔다.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3일 오전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높은 파도가 강원 삼척시 임원항 방파제를 넘어서고 있다.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서면서 정박돼 있던 선박 4척이 전복되고 임원리 곳곳이 물에 잠겼다.[사진=삼척시청]2020.09.03 onemoregive@newspim.com

지난달 28일 오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04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마이삭은 지난 2일 낮 12시 제주 서귀포 남쪽 약 24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제주·남해안 일대를 강타했다.

당시 태풍은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5m, 강풍반경 360km, 폭풍반경 120km, 강도 '매우 강'으로 몸집을 불린 상태였다.

마이삭은 3일 오전 1시 40분 거제도 남단을 지나 2시 20분 부산 남서쪽 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그대로 관통, 같은날 오전 6시 강릉 남남동쪽 약 50km 부근 육상까지 돌파한 뒤 30분 뒤 동해 앞바다로 빠져나갔다.

이후 이날 오전 9시 속초 북동쪽 약 9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했고, 낮 12시 함흥 동쪽 약 130km 부근 해상에서 소멸했다. 기상청은 서울·경기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려졌던 태풍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지난 2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마이삭으로 인한 가장 강한 바람은 제주 고산에서 초속 49.2m로 조사됐다. 그밖에 주요지점 최대순간풍속은 통영 매물도 초속 46.6m, 포항 구룡포 초속 44.6m, 여수 간여암 초속 44.6m, 서귀포 성산수산 초속 41m, 계룡산 초속 30.6m 등이다.

같은 기간 서귀포 한라산남벽에는 1037.5mm에 육박하는 물폭탄이 떨어졌다. 그밖에 주요지점 강수량은 고성 미시령 494.5mm, 서귀포 신례 463.5mm, 산천단 387.5mm, 남원 뱀사골 326.5mm, 강릉 삽당령 325mm, 북창원 265.4mm, 울진 금강송 242.5mm, 광양 백운산 211mm, 옹진 덕적도 195.5mm, 보은 속리산 130mm, 영동 추풍령 122.4mm, 서울 62.8mm 등이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