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확산세 조금씩 수그러들어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지역에서는 지난 8월 말에 비해 지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추세는 조금씩 수그러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은 8월 한달간 총 8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9월 들어서는 1일 해외입국자 1명, 3일 대구 사업회 설명회 관련 1명 등 모두 2명 뿐이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왼쪽)이 3일 오전 10시 30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갱남피셜 캡처] 2020.09.03 news2349@newspim.com |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3일 오전 10시 30분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전날(2일) 오후 5시 이후 신규 확진자 1명 추가 발생해 총확진자는 23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현재 입원은 66명,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173명이다.
신규 확진자인 경남 242번 확진자는 창원시 거주자이다. 지난달 31일 최초 증상이 발현했으며 2일 오후 한마음창원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242번 확진자는 지난 달 8월 29일 대구 북구에서 열렸던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에 참석했다. 대구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당일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사람들 중 지금까지 2명이 확진됐다.
현재까지 파악한 접촉자는 모두 5명으로 가족 3명과 사업설명회를 함께 2명이 다녀왔다.이들 모두 검사가 진행 중이다.
광화문집회 참석자와 관련해 기지국을 통해 통보받은 1·2차 명단 중 실제 관리인원은 841명이다.
2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분은 20명이었으나 5명에 대해 추가로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 15명이 검사를 받지 않았으며 이중 검사 거부 5명, 수신 거부 등이 10명이다.
도는 경남경찰청과 협조해 소재를 파악하고 검사를 받도록 계속 설득하고 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전국적으로도 17일 만에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200명 아래가 되었다"면서도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철저한 방역과 통제가 없으면, 코로나19 감염은 언제든 폭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도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불필요한 외출, 모임, 여행은 삼가주시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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