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보령·홍성으로 불똥…노동자·가족 확진
[청양·보령·홍성=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 청양군 김치공장에서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청양군은 2일 16명(청양 3~18번)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20대 네팔 여성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9.02 pangbin@newspim.com |
홍성에서도 60대(홍성 10번)가 이날 확진됐다. 홍성 10번 확진자는 20대 네팔 여성의 직장동료다.
20대 네팔여성과 이날 확진된 17명 모두 비봉면 소재 한 김치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이 공장을 중심으로 N차 감염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보령으로 불똥이 튀었다.
보령에서는 김치공장 노동자(청양 3번)의 남편(보령 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를 앞두고 있다.
보령시는 청양 4번 확진자 가족 5명은 모두 음성이 나와 2주간 자가격리 조치했다.
다만 청양 6·16번 확진자도 보령에 거주하며 청양으로 오갔던 만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충남도 각 시·군은 집단감염된 확진자들과 이들과 접촉해 감염된 확진자들을 역학조사 후 동선 등을 공개할 방침이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