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집중호우로 지반 약해져 적은 비로 피해 우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오전 9시를 기해 제9호 태풍 마이삭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조정하고, 대응 수위를 비상 3단계로 격상해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부산 등을 오가는 항공편이 대부분 결항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탑승수속장이 텅 비어 있다. 2020.09.02 yooksa@newspim.com |
앞서 전날 중대본은 태풍 마이삭이 일년 중 해수위가 높아지는 백중사리기간 중 만조시간에 내습해 해일과 풍랑, 배수지연 등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하고, 대응을 당부했다.
특히 지난달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탓에 적은 양의 강수량에도 대규모 산사태 발생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대본부장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모든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위기경보 심각단계에 상응하는 대책본부 운영 등 대응태세와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인명피해 제로,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인력 및 장비가 적시에 동원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