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지역에서 지난달 15일 서울에서 열린 광화문집회 이후 코로나19 신규획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발생 환자 수도 점차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지역도 확산 추세를 보이자 경북도와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경북 영덕에서 광화문집회 관련 가족 감염 사례 3명과 경주에서 해외유입 사례 1명 등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2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426명으로 늘어났다.
경북 영덕군과 지역사회단체가 지역 내 주요 상가에서 마스크쓰기 거리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사진=영덕군] 2020.09.02 nulcheon@newspim.com |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영덕 거주 40대 A씨와 그의 가족들인 10대 B군과 10세 미만 C군 등 3명이다. 또 경주 거주 30대 내국인 D씨다.
A씨는 지난달 15일 광화문집회에 참석 후 3일 뒤인 18일 포항북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이튿날인 19일 접촉자 통보를 받고 20~30일까지 자가격리 중 31일 동거가족인 남편과 모친의 확진판정으로 이튿날인 1일 자가격리 해전 전 검사를 통해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B.C군은 A씨의 자녀로 함께 지난달 15일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후 18일 포항북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이튿날인 19일 접촉자 통보를 받고 20~30일까지 자가격리 중 31일 동거가족인 외할머니와 부친의 확진판정으로 이튿날인 1일 자가격리 해전 전 검사를 통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 세 사람은 모두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광화문집회에 함께 참석했으며, 앞서 이들의 동거가족인 배우자와 모친 등이 확진판정을 받아 동거가족 5명 모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D씨는 경주 거주 내국인으로 러시아 유학 중 지난 달 31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같은 날 경주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이튿날인 1일 확진판정을 받아 동국대경주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북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치료 확진환자는 43명이며 이 가운데 40명은 안동.김천.포항의료원과 경주동국대병원에서, 3명은 타 지역 병원에서 입원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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