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접촉 6명·깜깜이 1명 등 추가 확진…고양시 누적 279명
[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원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일산동구 성석동 일이삼요양원 입소자인 60대 A·B(고양시 271~272번) 씨와 50대 C(고양시 273번) 씨는 입소자 전체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요양원은 지난달 29일 확진자가 발생해 코호트 격리 중이었다.
이날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요양원에서 나흘 동안 모두 14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모두 서울 영등포구 큰권능교회 교인인 이 요양원 60대 요양보호사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고양시와 다른 지역의 확진자와 접촉한 시민들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덕양구 행신동의 20대 D(고양시 274번) 씨는 성남 확진자와 접촉했고, 고양동에 사는 10대 E(고양시 275번) 씨는 고양시 201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덕양구 성사동 F(고양시 276번) 씨는 시흥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일산동구 백석동 G(고양시 277번) 씨는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마두동 20대 주민인 H(고양시 278번) 씨는 고양시 24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70대 일산서구 대화동 주민인 I(고양시 279번) 씨는 고양시 203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일산동구 중산동 J(고양시 270번) 씨는 요양병원에 외래진료 차 방문했다가 발열 등의 증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이날 양성판정 받은 확진자들의 접촉자에 대해 추가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격리병상을 요청했다.
1일 기준 고양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79명(국내감염 247명, 해외감염 32명)이다.
l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