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1일 시청에서 긴급 온라인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2차 감염 사례가 발생하며 광명시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대규모 감염 사태가 발생 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시민은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가마산로(철산2동)에 거주하는 61번 확진자를 비롯해 농장 일손돕기와 관련한 확진자가 1일(오전 9시 기준) 현재 총 1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61번 확진자와 지난 달 23일 농장 일손돕기에 함께한 시민이 64~68번으로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67번 확진자와 접촉해 72, 73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1일 코로나19 관련 긴급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2020.09.01 1141world@newspim.com |
또한 68번 확진자가 방문한 즉석남도반찬(금하로 527번길 17) 운영자와 직원 5명(78~81번, 83번)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남도 반찬을 다녀간 시민은 반드시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광명시는 이들 6명의 접촉자 중 1명이 하안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희망일자리 근로자로 근무함에 따라 지난달 28일 사무장과 동장을 긴급 자가격리 시키고 29일까지 직원 20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했으며 30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안3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달 29일 긴급 방역을 완료하고 현재 정상 운영 중에 있다.
박 시장은 "전파 고리를 끊어내 안전한 광명시를 유지하는데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며 "9월 6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집안에 머물러 주시기 바란다. 잠시 멈춰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코로나19의 고삐를 지금 죄지 않으면 우리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은 물론 일상으로의 복귀마저 어려울 수 있다. 시민의 힘, 사회적 연대의 힘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자. 비대면이 희망이고, 마스크 착용이 최대의 백신이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자 지난 달 31일부터 발열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발열 증상이 있는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평일 오전9시부터 11시까지 보건소 주차장에 마련된 워킹스루 진료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검사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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