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30대 남성 박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2020.8.25 cosmosjh88@naver.com |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홀로 살던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5일 박씨의 형이 숨져있는 아버지를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박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후 지난 29일 경북 모처에서 체포했다.
박씨는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이날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경련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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