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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된 '네이버 장보기', 식품 유통 시장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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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시한 장보기 서비스, 유통업체 손잡고 서비스 강화
올해 2분기 매출 2억원 넘어...전년比 12.5배 ↑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네이버가 메이저 유통업체들과 연합군을 형성, 장보기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식품 온라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유통 시장에 참전한 네이버가 전통 강자 '빅3'으로 불리는 쿠팡, 마켓컬리, SSG닷컴(쓱닷컴)을 위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20일부터 홈플러스·GS 프레쉬·농협하나로마트 등과 제휴를 맺고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 기존 전통시장의 식재료와 반찬 등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기존 '우리 동네 전통시장' 서비스에 '마트 장보기'를 추가한 것이다.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문화가 본격화되면서 2분기 전체 서비스 주문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5배, 매출은 2억원을 넘어섰다.

◆ 간편결제 통한 7~8% 할인 효과...'교차 구매'는 풀어야 할 과제

지난해 출시된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는 우리 동네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신선 식재료와 반찬, 꽈배기∙찹쌀떡 같은 먹거리를 온라인으로 주문해 2시간 내에 배달하는 서비스다. 현재 서울·경기 및 경남 일부 지역을 포함한 전통 시장 32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의 특장점은 간편결제를 통한 할인이다. 우선 네이버페이를 통해 결제 시 3~5% 페이백이 있고, 초기 프로모션으로 2~3% 추가 페이백이 있기 때문에 소비자는 총 7~8%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원래 동네시장 장보기로 시작했던 서비스에 마트, 백화점 등이 입점하면서 상품이 다양해졌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용자들로부터 동네 상권을 잘 알게됐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네에서 2시간 내 배송이 되는 점과 페이 포인트 혜택도 큰 차별점이다. 제휴 스토어들을 확대해 나가면서 이용자 니즈에 대응하고 다양한 오프라인 장보기 파트너사들과 지속적으로 상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장보기 서비스 내에서 교차 구매가 불가능하다는 점은 네이버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꼽힌다. 예컨대 홈플러스와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봤다면 각각 업체에서 두 차례 결제를 진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와 관련, 네이버 측은 서비스가 아직 초기 단계고 네이버는 플랫폼 사업자다보니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서는 복수 결제가 불편할 수 있지만, 주문이 들어왔을 데이터가 각 업체로 넘어가고 배송이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에 결제 문제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를 알리고 있다. 홈플러스는 21일부터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에 공식 입점, 자사 온라인몰 2만3000종 전 상품을 '전국 당일배송'한다. 이제 네이버 이용고객은 상품 검색 후 홈플러스 온라인몰에 다시 접속하는 번거로움 없이 즉시 생필품을 살 수 있다. 또한 '장보기'에서 홈플러스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금액의 3%,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7%를 포인트로 돌려받는다. 홈플러스와 네이버는 향후 온라인사업 제휴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사진=홈플러스] 2020.08.20 photo@newspim.com

◆ 업계 "플랫폼 영향력으로 판도 흔들 것" vs "차별점 '글쎄'"

업계에서는 네이버 장보기의 경쟁력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네이버가 '빅3'과의 4파전에서 플랫폼 영향력을 발휘, 판도를 흔들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치는데 반해, 할인 효과를 제하면 '빅3'과의 차별점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네이버 장보기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지만,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쇼핑 편의성 측면에서 이전과 달라진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네이버 장보기는 네이버 페이 때문에 가격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가격 메리트가 얼마큼 배송과 재고관리 유닛 한계를 극복하면서 소비자를 유인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업계 관계자는 "제휴처들간 주문결제 연동조차 안된 수준에서 네이버만의 경쟁력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빅3'과의 경쟁에서 할인 효과를 뛰어넘는 차별점을 보여야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네이버가 식품 온라인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추가적인 설비 투자를 늘릴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업계 관계자는 "물류 인프라의 종류와 위치가 다르고, 배송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네이버가 저장고나 프레쉬센터를 신규 투자할 가능성은 낮다"고 일축했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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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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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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