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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밤사이 추가 확진 '無'…고비 넘기나

기사입력 : 2020년08월30일 11:41

최종수정 : 2020년08월30일 11:41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밤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지 않아 총확진자 233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8일 3명, 19명 3명, 20일 4명, 21일 8명, 22일 8명, 23일 1명, 24일 2명, 25일 5명, 26일 8명, 27일 2명, 28일 12명, 29일 7명 확진자가 나왔다. 밤사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고비가 넘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8월 들어 현재까지 도내 확진자는 모두 77명이며 이 중 지역감염 63명, 해외입국자 14명이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30일 오전 10시30분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갱남피셜 캡처] 2020.08.30 news2349@newspim.com

지역감염 63명은 광화문 집회 참석 또는 그 접촉자 16명, 수도권 방문자 등 수도권 관련 9명,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7명, 사랑제일교회 관련 1명이다.

거제 가족모임 관련(기존 농장 관련) 10명, 거제 부부동반 모임 관련 6명(223번 확진자 포함)이며, 도내 김해 부부동반 여행 관련 확진자 9명, 그 외 도내 확진자 접촉 2명이다. 최초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4명(185번, 192번, 198번, 223번 확진자)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도내에서 최초로 재학생 확진 판정을 받은 창원 신월고와 관련해서는 학생과 교직원, 학원에서 접촉한 4명을 포함해 총 497명을 검사했고, 검사결과 전원 음성이다.

두산공작기계 직원 및 협력업체 직원 등 모두 1471명을 검사한 결과, 이 중 확진자는 29일까지 발생한 5명(224번, 225번, 230번, 235번, 236번 확진자)이고, 나머지 466명은 모두 음성이다.

도 보건당국은 217번 확진자로부터 비롯된 두산공작기계 및 협력업체 직원 확진과 관련해 본인 개인 치료비를 비롯해 다른 사람들의 치료비, 방역비용, 선별진료소 설치 비용, 두산공작기계가 입은 피해 등을 면밀히 조사해 구상권 집행에 대한 절차에 돌입하기로 했다. 구상권 청구 금액은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산정해 진행할 계획이다.

거제시 228번 확진자의 직장과 관련해 검사를 받은 사람은 77명이고, 검사결과 모두 음성이다. 거제 장승포 초등학교에서는 88명이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김명섭 대변인은 "검사를 받은 사람 중 밀접 접촉자들은 최종 접촉일로부터 2주간 자가격리된다. 접촉자가 아닌 사람들에 대해서는 증상여부를 확인하는 능동감시를 한다"면서 "이번 주말 우리는 어려운 고비를 넘고 있다.
학교와 회사 등을 통한 큰 규모 확산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안심할 수는 없다. 잠복기간이 2주에 달하는 만큼 우리 도는 긴장을 놓지 않고,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검사를 받고 음성이었다 하더라도, 자신의 몸 상태를 꾸준히 살펴 발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조금이라도 몸이 아프면 가까운 보건소, 1339 등을 통해 꼭 상담받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사랑제일교회 2차 명단 중 중복자와 타 시도 이관자 등을 제외한 실제 도내 관리대상은 21명이다. 이 중 검사자는 15명이고, 음성 13명, 검사 중 1명, 검사 예정 1명이다. 나머지 6명은 GPS 자료를 확인한 결과 방문한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

광화문 집회 참석자 2차 명단 조사도 진행 중이다. 광화문 기지국을 통해 통보받은 참가자 중에서 중복 등을 제외하고 도내 실제 관리인원은 1·2차 통보 명단을 합해 모두 856명이다.

명단을 대조·분석한 결과 856명 중 이미 검사를 받은 사람은 815명이고, 현재까지 미 검사자는 41명이다. 현재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 41명 중에 소재를 파악 중인 사람이 28명, 검사거부자는 13명이다.

도는 이들에 대해 경찰에 모두 수사 의뢰해 소재를 파악 중이며 검사거부자에 대해서는 광화문 집회 참석 여부를 확인 중이다.

한편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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