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영상] 질본 "지금 못 막으면 내주 일일 확진자 800~2000명 가능"(전문)

기사입력 : 2020년08월28일 16:36

최종수정 : 2020년08월29일 09:54

[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8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의 유행상황이 지속된다고 하면 다음 주에는 하루에 800명에서 2,000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고,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음은 브리핑 전문이다.

8월 28일 기준으로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359명이 확인되었고,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9,077명입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90명으로 전체 76%가 격리해제되어 현재는 4,210명이 격리 중에 있습니다. 위중증환자는 총 58명으로 증가하였고, 어제 사망자는 3명이 발생하여 누적 사망자는 316명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요 국내발생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하여서는 접촉자조사 중에 1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78명입니다. 교인 및 방문자가 576명으로 확인되고 있고, 추가전파가 304명 그리고 조사 중인 사례가 98명이 되겠습니다. 연령분포는 60대가 27.5%, 70대가 14.3%로 고령층에서의 발생이 많은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하여 추가전파로 확인된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는 25개소이며, 확진자는 총 150명이 접촉자 발생하여서 접촉자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특히 종교시설이 9개로 많고 이밖에 요양시설, 의료기관, 직장과 학교 등 다양한 추가전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8.15 서울도심집회와 관련해서는 조사 중에 21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94명입니다. 집회 참석과 관련된 사람이 131명이고 추가전파가 99명 그리고 경찰이 7명, 현재 조사 진행 중인 경우가 57명입니다. 수도권이 178명이고 비수도권이 116명이 발생하였습니다.

8.15 서울도심집회와 관련하여 추가전파가 발생한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는 6개소이고 확진자는 61명이 확인되어서 접촉자조사가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주로 종교시설 6개와 관련돼서 61명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의 무한그룹 관련된 접촉자조사 중에 10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66명입니다. 이 중에는 전남 순천시에서 8명이 추가로 확진된 상황입니다.

서울 구로구 아파트, 금천구 축산업체와 관련하여 접촉자조사 중에 5명이 추가확진되었으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3명입니다.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서울시 그리고 질병관리본부 그리고 관련 전문가들이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에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 노원구 빛가온교회와 관련하여 8월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에 접촉자조사 중에 16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현재 총 17명입니다.

부산 연제구 일가족의 지표환자와 경남 김해시 단체여행의 지표환자 그리고 어제 확진된 울산의 확진환자가 역학적인 연관성이 확인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 지표환자들은 8월 13일 울산의 컨트리클럽을 각각 방문하였으며, 11시부터 18시까지 운동 및 식당 이용 등을 통해 전파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의 동광주 탁구클럽과 관련하여 접촉자조사 중에 2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입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에 4명이 확인되었으며, 이 중 외국인은 4명입니다. 추정 유입국가는 인도네시아 3명, 인도 2명, 러시아 2명 등 아시아지역이 9명이고 미국이 3명이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들어 교회를 통한 집단발병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이들 발생한 교회 관련된 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현재까지 총 12개의 교회에서 1,460명의 확진자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교회의 교인에 대한 집단발병뿐만이 아니라 추가전파된 사례들도 포함이 되어있고, 최근에 보고되고 있는 몇 개의 교회를 제외한 숫자라는 것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서울지역에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959명,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이 49명, 양천구의 되새김교회 관련이 14명이고, 인천지역인 경우에는 갈릴리교회가 46명, 인천 서구의 주님의교회가 39명, 그리고 인천 남동구의 열매맺는교회가 21명입니다.

경기지역에서는 용인시의 우리제일교회 관련된 유행이 203명, 그리고 고양시의 반석교회가 38명, 고용시의 기쁨153교회가 27명, 김포시의 주님의샘교회가 18명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충남의 동산교회가 15명, 광주의 성림침례교회가 31명 등입니다.

이밖에도 8.15 집회 관련돼서 5개 교회가 추가로 있고, 오늘 확인된 빛가온교회 관련된 확진자 17명도 별도로 발생을 한 상황입니다.

교회 관련돼서 역학조사를 해본 결과 몇 가지 위험요인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대면 예배 시에 환기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마스크를 미흡하게 착용하였고, 또 마스크를 사용할 수 없이 교회에서 함께 식사를 한 경우들에서 집단발병이 많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또한, 정규예배 외에도 소모임, 기도회, 수련회 등에 참여하여 밀접하게 대화를 나눈 것도 위험요인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교회에서는 증상이 있음에도 예배 참석을 통해 반복 노출도 발생하였고, 또 다른 교회나 요양시설, 직장 등 지역사회로 빠르게 감염이 확산되는 그런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회에서 촉발된 감염이 지역사회로 전파되어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일부터 주말을 맞아 모든 교회에서는 정규예배를 포함한 예배는 비대면으로 실시하고, 모든 대면 모임과 행사, 단체식사 등을 금지하는 행정조치를 준수해주실 것을 거듭 요청을 드립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또한 최근에 발생한 모임 및 여행 관련된 집단발생 사례가 많이 보고되고 있어서 이에 대한 주의 당부를 드리고자 합니다.

최근에 모임과 관련돼서 발생한 사례는 표와 같습니다.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부터 시작해서 경기 양평, 부산 사상구 그리고 동창회 여행모임, 그리고 안양·군포 지인모임, 순천·청주 가족모임, 김해 골프모임 등 포함해서 모두 11개 시도에서 158명의 확진자가 보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는 꼭 고위험시설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어떤 특정 장소가 감염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가족 이외에 사람을 만나는 그런 모임 자체가 감염 전파를 유발할 수 있는 그런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주시기를 바라고,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반드시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고, 마스크 표면은 최대한 만지지 않는 등 제대로 된 마스크 착용방법을 준수해주실 것을 요청을 드립니다.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철저한 이행과 국민들의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행동지침을 준수해주실 것을 요청을 드립니다.

의료기관 방문, 생필품 구매, 출퇴근 이외에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행사, 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해주시기를 요청을 드립니다.

불가피하게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손 씻기와 2m 거리두기 등의 행동을 실천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몸이 아프면 출근이나 등교를 하지 말고, 반드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료와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요청을 드립니다.

특히 확진될 경우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군인 어르신들께서는 당분간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출이나 모임, 사람과의 만남을 자제하고 안전한 집에 머물러 주시기를 당부를 드립니다.

코로나19 유행이 억제되지 않고 계속 300명 이상의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60세 이상의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중증환자와 사망자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80대 이상의 고령자에서 격리입원하기 전에 또는 사망하신 후에 확진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매우 심각하고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의 유행이 일상적인 생활 공간으로 확산되면서 국회나 정부청사, 의료기관 등 사회 필수시설이 폐쇄되고 있고 사회 필수기능이 마비되고 있고 또한 각종 경제지표도 악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서 코로나 유행이 건강문제뿐만이 아니라 사회 안전, 그리고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들어 감염병 모델링 전문가들의 유행 예측에 의하면 현재의 유행상황이 지속된다고 하면 다음 주에는 하루에 800명에서 2,000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고,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유행상황을 통제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기하급수적인 그런 확진자의 급증으로 의료시스템이 붕괴될 수 있고, 또 사회 필수기능이 마비되거나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그런 위기상황입니다.

반면에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할 수 있습니다.

먼저,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면 됩니다. 앞으로 최소한 10일 정도는 출퇴근, 병원방문, 생필품 구매와 같은 필수적인 그런 외출 이외에는 모임이나 여행, 그리고 사람 간의 만남을 취소하고 안전한 집에 머물러 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종교활동, 각종 회의도 비대면으로 전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는 외부활동을 할 경우에, 특히 가족 이외의 사람들을 만날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 2m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면 됩니다.

코로나19의 유행이 나와 우리 가족의 문제이고, 나아가서 국민 전체의 건강, 사회 안전, 경제 문제와 직결된다는 점을 기억하고, 국민 모두가 한팀이 되어 제대로 실천하자는 간곡한 요청을 드립니다.

(출처-유튜브 채널 'KTV')

min103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