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28일 오전 11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거제 33번(경남223번)확진자는 거제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다.
거제시청 전경 [사진=거제시] 2020.02.05 news2349@newspim.com |
시가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거제 33번 확진자는 지난 20일 기침과 몸살 기운으로 자기 승용차를 이용해 오후 4시40~50분 두리이비인후과의원을 방문했으며, 같은 날 오후 6시 동네청년회모임으로 하송마을회관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22일 오전 10시48분 두리이비인후과의원 진료 후, 제일온누리약국에서 약을 받고 24일까지 자택에서 머물렀다. 25일 오전 11시9분 두리이비인후과의원 재진 후 제일온누리약국에서 약을 받고 귀가했다.
26일 오후 2시25분 정내과의원 진료 후 제일온누리약국에서 약을 받고 귀가했다.
27일 오전 9시25분 발열(38.2℃)이 있어 자기 승용차를 이용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진단검사 한 결과, 확진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확진자의 접촉자 및 동선 노출자는 배우자, 동네주민 등 31명이며 검사를 진행한 뒤 자가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21일부터 28일까지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지역사회 확진자가 초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급증하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해서 발생할 우려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께서는 외부활동 및 소규모 모임, 회식 등을 자제하시고 방역당국의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거제시에서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접촉자 관리와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이날 오전 거제농장과 관련해 경남 218번, 219번, 220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남 201번의 접촉자로 추가로 파악되어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