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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3단계 코앞' 등교 중단 학교 7175곳…3곳 중 1곳 온라인 수업

기사입력 : 2020년08월28일 15:18

최종수정 : 2020년08월28일 16:33

여름방학 끝나는 학교 늘면서 '최고치' 경신
학교 밀집 지역 '경기도' 3449곳…가장 많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등교 수업 중단 학교가 전국적으로 140여곳 더 늘었다.

87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전날보다 143곳 늘어난 7175곳으로 집계됐다. 등교수업 중단 학교 비율도 34.3%로 전날보다 0.7%가량 상승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둔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종로학원 강남본원의 강의실이 텅 비어있다. 2020.08.25 pangbin@newspim.com

앞서 교육당국은 확진자가 급증한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학교의 전면 등교 개학을 중단하고, 다음달 11일까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이후 등교 수업을 중단한 학교 규모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전날 같은 시간 기준으로 7032곳이었던 등교 중단 학교는 이날부터 여름방학을 종료하고 개학할 예정이었던 학교들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교가 밀집한 경기 지역 학교는 전날보다 81곳 늘어난 3449곳이 등교 수업을 중단했다. 이어 서울 1762곳, 인천 656곳, 광주광역시 584곳, 충북 299곳, 강원 221곳, 전남 142곳, 충남 52곳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정부는 이날 수도권에 한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조치에 따르면 300명 미만 중소형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 카페도 9월6일까지 운영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

지역 확산 여부에 따라 등교 중단을 결정하는 학교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학생 신규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18명 늘었다. 지난 5월 20일 순차적 등교 이후 35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직원은 5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기준으로는 9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셈이다. 시도별 학생 확진자는 서울이 가장 많은 127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경기가 113명, 부산이 19명, 대구와 인천, 광주광역시가 각각 15명, 대전이 14명, 강원이 13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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