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접 접촉자, 자가격리 및 검사 시행 예정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마켓컬리는 제2화물집하장에 출근한 지입사 배송매니저가 28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25일 코로나 검사를 받고 하루 뒤인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아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마켓컬리 CI. 2020.05.08 nrd8120@newspim.com |
지난 25일까지 제2화물집하장에 근무한 확진자는 지난 26일부터 검사를 받은 동시에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그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마켓컬리는 이날 오전 확진 결과를 전달받은 직후 제2화물집하장을 전면 폐쇄 조치했다. 또한 밀접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 직원에 대해서 전수조사 및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한 상태다. 관련이 있는 모든 직원들에 대해 코로나 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2화물집하장은 현재 세스코를 통해 전면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마켓컬리는 현재 방역당국에 당일 근무자 출근부, CCTV 등 관련 자료를 제출했으며 CCTV 분석을 통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등을 세부 확인 중이다.
다행히 해당 매니저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상시 마스크 착용한 상태에서 비대면 배송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2화물집하장은 포장이 모두 완료된 물건을 픽배송 매니저들이 픽업하는 6개의 화물집하장 중 하나다. 상품 보관 및 포장 공간과는 50km 이상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지금까지 보건당국의 방역지침에 따라 전신소독기 및 QR코드 도입, 마스크·장갑 의무 착용, 주기적인 전면 방역 작업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건당국의 지침이 내려질 때까지 제2화물집하장은 전면 폐쇄하고 향후 추가 조치는 보건당국과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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