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경찰청 산하 경찰서 지능팀은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집회 역학조사방해 인솔책임자 자택 등을 동시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지방경찰청 로고 [사진=뉴스핌 DB] 2019.1.4. news2349@newspim.com |
압수수색을 통해 경찰은 인솔 책임자들의 휴대전화 등 증거물을 확보할 예정이다.
경찰은 압수물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통해 실제 집회 참석자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탑승자 명단 고의 폐기 예부 등 증거인멸 여부도 들여다 본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21일 부산시로부터 감염병예방법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받았다.
이들은 광화문 집회 당시 인솔자 역할을 하고도 버스 탑승자 명단을 제출하라는 부산시의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위한 역학조사를 거부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역학조사를 회피하거나 방해하는 등 공동체의 안전을 저해하는 일체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단호하게 경찰력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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