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올해 5곳을 포함해 내년까지 총 11개 영업소에 '다차로 하이패스'를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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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차로 하이패스가 설치된 한국도로공사 부산영업소 전경[사진=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2020.08.27 news2349@newspim.com |
올해 부산·경남지역 고속도로에 다차로 하이패스가 구축되는 영업소는 5곳(북부산, 대동, 산인, 칠원, 통영)이며 내년에 구축할 예정이었던 칠원, 통영 2곳도 계획보다 앞당겨 올해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31일부터 다차로 하이패스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이로써 지난해까지 완료된 3곳(서부산, 부산, 마산)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총 8곳에 다차로 하이패스 구축이 완료된다. 내년에 계획된 6곳(동김해, 진례, 군북, 양산, 동창원, 진주)를 추가하면 부산·경남지역 주요 영업소에서 다차로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두 개 이상의 하이패스 차로를 연결하고, 차로간 시설물을 없애 차로 폭이 본선과 같이 넓기 때문에 주행속도 그대로 통과해도 안전하고 운전자도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다.
다차로 하이패스의 통과속도는 톨게이트 통과 이후의 교통흐름과 안전을 고려해 80km/h(본선형), 50km/h(나들목형)로 제한되지만, 기존 제한속도인 30km/h보다 20∼50km/h 높다.
실제 차량들의 통과속도도 기존대비 10∼20km/h 빨라졌으며,영업소 부근 교통흐름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차로 하이패스를 본격적으로 구축한 이후, 다차로 하이패스 차로에서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사고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공사 중에는 기존 하이패스 차로가 폐쇄되고, 임시 차로로 운영되기 때문에 해당 영업소를 지나는 운전자들은 감속운행 등 안전운전을 부탁드린다"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상 영업소, 공사기간, 주의사항 등을 교통정보 앱(App), 공사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현수막과 VMS 전광판을 이용한 현장안내도 병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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