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금호에이치티는 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 다이노나와 합병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오는 2021년 1분기부터 여러 상황을 종합해 합병 추진 시기, 방법, 형식 등을 본격적으로 협의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금호에이치티 CI [사진=금호에이치티] |
금호에이치티는 이번 합병 추진을 통해 다이노나의 △면역항암제(DNP 002·DNP 005) 임상 진행 및 기술이전 △면역조절신약(DNP 007) 임상 진행 및 기술이전 △코로나19(COVID-19) (DNP 002, 중화항체) 임상 진행 등 바이오 사업 전반에 걸쳐 한층 폭넓은 차원의 다각적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호에이치티 관계자는 "다이노나가 보유한 파이프라인 미래 가치가 관련 업계에서 높게 평가하고 있는 만큼, 금호에이치티 입장에서는 중장기 성장동력을 사업영역으로 갖추게 될 것"이라며 "다이노나 역시 이번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각종 신약 후보 물질 개발 성과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6일 다이노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체 신약 'DNP002'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은 바 있다. 'DNP002'는 코로나19 등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치료제로의 개발도 병행 중인 다이노나의 신약 후보 물질이다. 이 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및 산업부 과제로 선정된 다이노나의 또 다른 주력 파이프라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DNP007' 역시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
현재 금호에이치티는 다이노나 지분 18.74%를 보유한 2대주주다. 최대주주는 금호에이치티 모회사 에스맥으로 지분율은 24.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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