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불안감이나 무기력감을 호소하는 충북도민 1만 명 이상이 심리 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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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 검사 모습 [사진=뉴스핌DB] 2020.08.27 kks1212@newspim.com |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심리지원 서비스를 받은 도민은 모두 1만 83명이다.
유형별로는 전화상담 8822명, 대면상담 126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대부분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수도권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고립감, 소외감, 사회적 단절감 등 심리적 불편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 같은 증상이 반복해서 나타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도는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14개 시군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24시간 코로나19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확진자와 확진자 가족을 대상으로는 국가트라우마센터 및 국립공주병원과 연계한 심리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의 경우 감염에 취약하고 정신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정신장애인을 돕기 위해 바질화분, 컬러링북 세트, 라벤더 아로마 캔들, 마스크 등으로 구성된 심리방역키트를 제공했다.
또 사회적 고립과 소외감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사례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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