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집회 참가자 5명, 사랑제일교회 관련 요양원 입소자 7명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에서 광화문집회와 사랑제일교회 등 수도권발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대구시가 사회적거리두기 강화 등을 위한 복무 강화에 들어가는 등 비상 방역에 들어갔다.
대구에서는 광화문집화와 사랑제일교회 관련 12명과 해외유입 사례 1명 등 13명이 확진돼 27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환자가 6999명으로 늘어났다.
제75주년 광복절인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집회[사진=뉴스핌DB] 2020.08.27 nulcheon@newspim.com |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광화문집회 참가자 5명과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에 의한 서구 소재 요양원 입소자 7명, 해외유입 1명 등 13명이다.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는 동구 거주 50대 남성 A씨, 수성구 거주 60대 남성 B씨, 수성구 거주 60대 여성 C씨와 또 다른 60대 여성 D씨, 중구 거주 50대 여성 E씨이다.
이들 5명은 지난 15일 광화문집회 참가 후 확진판정을 받은 A씨에 의한 n차 감염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E씨는 지난 25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이튿날인 26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동구 확진자 A씨를 접촉한 수성구 확진자 B씨가 감염되고, B씨의 동거가족과 지인 등으로 연쇄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서구 소재 요양원에서 발생한 7명의 확진자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지난 16일 확진판정을 받은 서구 거주 60대 F(#15488) 씨와 접촉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구시는 "확진자 방문으로 인해 노출된 서구 소재 요양원 입소자 21명에 대해 대구의료원에서 코호트 격리 중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현재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진행과 함께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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