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집회 참석 50대 신도 예배 참석 후 3명 늘어
[계룡=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 계룡시 교회에서 서울 광화문집회에 나갔던 신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신도 3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이 교회에서만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모든 신도의 검사가 끝나지 않았고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한 검사도 남아 있어 확진자 수가 늘어날 우려도 높다.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0.08.25 pangbin@newspim.com |
충남 계룡시는 27일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엄사면 주민 2명과 논산 거주 1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엄사리 소재 주기쁨교회를 다니는 신도들이다.
이 교회 50대 신도 A씨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뒤 26일 확진되면서 다른 신도들에게 불똥이 튀었다.
A씨는 논산에 거주해 처음에는 논산 12번 확진자로 분류됐지만 건양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대전시로 이관됐다. 다만 관리는 논산시에서 맡는다.
계룡시는 A씨가 다닌 주기쁨교회로부터 신도 52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에 나섰다.
현재까지 33명의 신도가 검사를 받아 엄사면에 사는 70대, 40대 그리고 논산 거주 30대가 확진됐다. 나머지 30명은 음성이 나왔다.
시는 주기쁨교회에서 4명의 확진자가 나오자 음성 반응을 보인 30명 모두에게 2주간의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시는 나머지 신도 19명과 신규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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