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주요 현안 의견 나눌 듯
공매도 금지 시한 연장 등 결정 주목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증권사 대표이사 등 금융투자업계 주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자본시장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정보보호의 날 기념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초청 세미나'에서 혁신·보안의 균형발전 계획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0.07.07 mironj19@newspim.com |
은 위원장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투협회에서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미래에셋대우·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대신증권 등 5개 증권사 대표들과 만날 예정이다.
은 위원장이 증권사 대표들과 만난 것은 올 들어 2번째다. 은 위원장은 지난 1월에도 금융투자협회장과 증권사·자산운용사·사모펀드(PEF)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다만 부동상금융 등이 논의됐던 지난 간담회와 달리 이번에는 공매도,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등 주식시장 이슈 등이 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매도의 경우 금융위는 내달 15일 금지 시한 해제를 앞두고 연장 또는 재개 등에 대한 학계·업계·투자자 등의 의견을 취합하는 중이다.
금융위는 빠르면 이번 주중 공매도 금지 연장 여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2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은 위원장이 "부분 연장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히는 등 일단 시한 연장에 무게를 두는 모양새다.
이와 함께 증권업계의 실물경제 지원 기능 강화에 대한 의견도 청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자본시장 본연의 실물경제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보다 확대하는 내용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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