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재택근무 비율 90%로 상향 등 거리두기 조치 강화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재택근무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쿠팡 잠실 본사에서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쿠팡은 방역당국이 잠실 본사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밀접접촉자 33명이 전원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잠실 본사 건물은 보건당국과 협의를 통해 오는 27일부터 문을 열 예정이다.
쿠팡 잠실 사옥 내부 모습. [사진=쿠팡] 2020.08.26 nrd8120@newspim.com |
앞서 쿠팡 잠실 본사에서 나온 확진자는 지난 14일에 마지막 출근 후 계속 재택근무를 해오던 내근직 직원이다. 지난 23일 검사 후 본인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24일 회사에 알려 왔다.
쿠팡은 잠실 본사 전체를 즉시 폐쇄하고 추가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잠실 본사에 근무하는 전 직원에게 문자와 구두로 해당 사실을 알리고 귀가 조치했다.
한편 쿠팡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재보다 한층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시적으로 재택근무 의무 비율을 기존 75%에서 90% 이상으로 높이고 필수 인원만 출근하도록 권고했다.
이 밖에도 대면 미팅 가능 인원을 3인 이하로 제한하고 사내 엘리베이터 탑승 인원도 6명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직원간 철저한 거리두기를 시행해 오고 있다.
쿠팡은 잠실 오피스 뿐만 아니라 전국 물류센터와 로켓배송센터에도 2400명 규모의 안전감시단을 운영하는 등 모든 사업장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초고강도 조치를 취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부 코로나 바이러스의 사내 전파를 막기 위해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하고 근무자의 안전과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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