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광군은 전국 시군구 중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영광군은 2019년 합계출산율 2.54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는 7년 연속 합계출산율 1위를 기록했던 해남군(2위, 1.89명)보다 0.65명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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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 영광군수가 2020 첫둥이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영광군] 2020.07.17 ej7648@newspim.com |
영광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전국의 출생아 수와 결혼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올해 7월말까지 출생아수 33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광군이 출산률 전국 1위를 기록한 원인을 단순 지원금 위주의 출산 정책이 아닌 지역 사회와 함게 하는 맞춤형 결혼·출산 정책에서 찾고 있다.
임산부의 이동편의를 위해 교통카드를 지원하고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출산을 꺼려하는 부부를 위해 출산용품과 양육비를 지원하고, 다둥이 가족 행복여행, 예비부부교실 등 맞춤형 출산 장려 시책을 마련했다.
김준성 군수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한 영광을 위해 폭넓고 다양한 인구‧결혼출산‧청년‧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