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스웨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COVID-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올해 규제당국에 제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옥스퍼드대학 측이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앤드류 폴라드 옥스퍼드대 백신연구팀 수석연구원은 영국 BBC라디오에 "임상시험에서 데이터가 신속히 축적되면 올해 규제당국에 제출해 승인을 위한 절차를 밟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 시험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7.02 mj72284@newspim.com |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은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중 가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 중의 하나다.
지난 23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1월 3일 대선 전인 오는 10월에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의 긴급 승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폴라드는 "긴급 승인 절차는 매우 훌륭히 준비돼 있으나, 철저하게 진행한 임상시험 데이터가 효능을 입증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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