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집행위)가 EU 차원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COVID-19) 선주문 계약을 체결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7개 EU 회원국들을 대표해 협상에 임한 집행위는 14일(현지시간) 영국-스웨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3억회분 선주문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될 경우 1억회분을 추가로 구매하는 내용이 계약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EU 보건 담당 집행위원은 "수주에 걸친 협상 끝에 백신 후보물질 1종에 대해 처음으로 'EU 선주문 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EU에서는 프랑스·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 등 4개국으로 구성된 '유럽의 포괄적 백신 동맹'(IVA)이 모든 EU 회원국에게 제공할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6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선계약을 맺었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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