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는 최근 강서구 송정동에서 민간이 운영하는 한 사업장폐기물 매립장에서 심한 악취발생으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24일 오전 현장을 방문해 시설과 운영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행정지도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시가 강서구 송정동 한 사업장 폐기물 매립장에서 침출수 상부에 천막을 설치했다.[사진=부산시] 2020.08.25 news2349@newspim.com |
시는 최근 악취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침출수가 지난 장마 기간 내 폭우로 인하여 매립장 내 우수와 폐기물이 혼합되어 약 2만t의 침출수가 매립장 내 저장되어 있었으며 최근 폭염으로 인해 부패가 진행되어 악취가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시는 행정지도와 함께 시급히 악취 발생을 해소하기 위해 △악취가 발생할 수 있는 폐기물 반입 중지 △탈취제 살포 강화 △침출수 상부 천막 설치 △부산·경남지역 폐기물위탁처리업소에 침출수 처리(300t 이상/일) △임시 저류조 설치(약 2만5000t 침출수 저장)해 침출수 이송 △침출수 처리시설을 이른 시일 내 정상 가동(25일 가동, 폭우로 미생물이 사멸해 가동정지) 조치 △인근 아파트에 안내문(사과문) 부착 등 악취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즉시 이행하도록 하였다.
시는 해당 사업장의 시설점검 결과, 폐기물처분시설의 관리기준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영업정지 1개월(또는 과징금 매출액 2/100), 과태료 500만원을 처분 예정이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업장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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