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플랫폼·컨텐츠·서비스를 연결...애플·테슬라 주가 상승 이유"

기사입력 : 2020년08월24일 18:18

최종수정 : 2020년08월24일 18: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4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166회 한림원탁토론회 온라인 개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속화되는 4차산업혁명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4차 산업시대 부품·컴퓨터·플랫폼·컨텐츠·서비스 등 밸류체인을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기업이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 관점에서 보면 구글, 테슬라, 애플 주가 상승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것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부품과 컴퓨터까지만 연결돼 있고, 플랫폼·컨텐츠·서비스에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24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속화되는 4차산업혁명' 주제로 제166회 한림원탁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김정호 KAIST 글로벌전략연구소장·과학기술전략센터장, 박태현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이병호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김대형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최윤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효석 삼성전자 상무 등이 참여했다.

◆ 삼성전자, 플랫폼·컨텐츠·서비스 취약...반면 애플은 서비스부터 컴퓨터까지

기업이 4차산업 생태계에 생존하기 위해선 부품·컴퓨터·플랫폼·컨텐츠·서비스 등을 모두 아우르는 피라미드 사업 구조를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김정호 KAIST 교수가 24일 열린 한림원탁토론회에 참여해 온라인 산업 계층 피라미드를 설명하고 있다. [갈무리=김지완 기자]2020.08.24 swiss2pac@newspim.com

김정호 KAIST 글로벌전략연구소장·과학기술전략센터장은 "삼성전자가 부품과 제조업과 컴퓨터까지는 있지만, 플랫폼 산업·콘텐츠산업·서비스산업은 취약하다"면서 "반면 애플은 서비스부터 컴퓨터까지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4월부터 스스로 반도체를 생산하겠다고 선언했다. 전체를 일관된 라인으로 연결했다. 왜 애플 주가가 계속 올라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산업생태계를 피라미드 구조로 설명했다. 제일 아래 반도체 같은 부품 산업을 시작으로 컴퓨터 산업(모바일, 양자, 엣지, 클라우드) → 플랫폼 산업 → 컨텐츠 산업 → 서비스 사업으로 이어지는 것이 세계 경제 피라미드 구조라는 것이다. 높이 올가갈 수록 부가가치가 높고 이익률이 높은 특징이 있다고 부연했다.

김 소장은 "온라인 시대 4차 산업 전략으로 보면 국가적으로 어떻게 서비스부터 부품까지 한 개 라인으로 연결하는 하느냐가 그 기업의 가치를 결정 할 거라고 본다"며 "테슬라의 경우 지금 부품과 컴퓨터를 하고 있지만 향후 자율주행 보험과 같은 플랫폼 산업으로 연결될 것이란 가능성을 보기 때문에 주가가 올라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 원격경제 빠른 성장 + 디지털화폐 부활 예고

급격한 원격경제 성장 전망도 나왔다. 

김정호 소장은 "전통적인 교육시스템에 위기를 맞이하고 대학은 많은 수가 재정위기를 맞으면서 문을 닫는 결과를 초래 할 것으로 예측한다"면서 "그 결과와 맞물려서 실업률이 증가를 하고 유일하게 인간 생활을 할 수 있는 원격 경제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뵜다. 이어 "특히 인간 수명을 결정하는 온라인 의료와 교육사업이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원격의료, 원격로봇, 온라인 만남, 온라인 스포츠, 온라인 문화예술, 온라인음악·영화, 재택 근무 원격교육 등 이런 분야들이 앞으로 성장할 것으로 자신 있게 말씀드릴수 있다"며 "지난 1년간 페이스북은 10%, 아마존은 40%, 애플은 10% 매출이 성장했다. 이들 기업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것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24일 열린 한림원탁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이 토론하고 있다. [갈무리=김지완 기자] 2020.08.24 swiss2pac@newspim.com

그는 "전통적인 산업에 비해 IT산업의 매출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것이 내가 말하는 원격경제로 설명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

디지털화폐 시장의 부활할 것이란 파격적인 전망이 이어졌다.

김 소장은 "종합된 결과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고 설명하는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소비가 온라인 상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디지털화폐와 디지털금융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결과물로 데이터와 인공지능이 권력화되는 사회 정치적인 현상으로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 헬스케어+정보지능기술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 창출...공유경제엔 부정적

헬스케어와 지능정보기술이 융합에 새로운 부가가치와 서비스 창출이 될 것이란 예측이다.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자동차를 운전할 때 펑크가 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줄었다"며 "그 이유는 차가 미리 타이어 공기압 체크해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아울러 타이어뿐만 아니라 차량 이상 여부도 모니터링해 운전자에게 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우리 몸을 하나의 시스템이라고 볼 때, 우리 몸에서 이제 아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취합할 수 있게 됐다"며 " 이로 인해서 개인의 안녕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비용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관련 법안들이 정비되면서 유전체 분석, 정밀의료, ICT기반 의료로봇, 스마트 임상시험, 빅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비대면 의료 등의 분야가 성장할 수 있게 됐다"고 진단했다.

다만 공유경제에 대해선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김정호 소장은 "많은 사람들이 10년간 공유경제를 강조했다"며 "하지만 저는 초반기부터 공유경제가 인간의 본성과 맞을 것이냐라는 의문점을 갖고 있었다. 공유경제는 몰락할 것으로 본다"며 어둡게 내다봤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