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에 발생한 대형 산불을 진압하지 못해 서울 면적의 6배가 불타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군용기와 군 부대까지 투입했다.
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시간) 대형 산불이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20여개 지역에 군용기와 주 방위군, 미군이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로이터 뉴스핌] 박진숙 기자=미국 캘리포니아주 바카빌 외곽 고속도로로 왼쪽으로 'LNU 번개 복합 화재' 불길이 접근한 가운데 차량들이 대피하고 있다. 2020.08.21 justice@newspim.com |
이번 산불은 캘리포니아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만 이재민이 20만명 이상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산림소방청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소방대원과 소방차를 충원했으며, 이들이 애리조나와 몬태나, 네바다, 텍사스, 유타에 도착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소방 인력이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현재 200여명의 국가 방위대원이 산불 진압에 투입됐으며 미군은 군용기를 화재 지역으로 투입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를 '대형 화재 특별 재난지역'으로 공표했다, 또 전날 캘리포니아 7개 카운티에서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기업에 연방기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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