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원주에 이어 춘천에서도 학생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다음 한 주동안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강원도교육청 [뉴스핌DB]2020.7.28 grsoon815@newspim.com |
강원도교육청은 23일 춘천지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춘천지역 모든 학교를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최근 춘천지역 확진자가 증가하고, 춘천지역 초등학생 확진자 발생으로 불안요소가 증가하는 가운데 교육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보건당국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이같이 결정했다.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는 학교는 방학중인 학교를 제외하고 유치원 44개원 중 38개원, 초등학교 42개교 중 23개교, 중학교 19개교 중 11개교, 고등학교 14개교 중 3개교, 특수학교 3개교 중 1개교이다.
대입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수업은 학교의 자율결정에 따르며,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긴급돌봄은 꼭 필요한 경우(맞벌이부부,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만으로 한정해 운영한다.
향후 원격수업 추가 연장여부는 상황의 추이를 살펴보며 결정할 예정이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간인 9월 11일까지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에게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 및 소모임, 종교활동, 타지역 방문 자제를 함께 당부했다.
도교육청 한왕규 공보담당관은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에 따른 위험 상황에 학교 구성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조치이다"라며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원격수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