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박주민, 수도권 온라인 합동연설..."강한 정당으로 개혁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 지지율 하락 엄중히 받아들여야" 지적
권력기관 개혁·언론 관련 재도 개선 등 해결 강조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당원 중심의 강한 정당을 바탕으로 국민이 부여한 개혁 과제들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수도권 온라인 합동연설회에서 "당 지지율 하락이라는 현재의 신호를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진짜 위기가 오는 것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며 "엄중한 인식 속에서 당을 강하게 만들고, 국민이 부여한 개혁과제를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권력기관 개혁, 언론 관련 제도 개선, 일하는 국회 만들기 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개혁을 하다보면 늘 공격과 저항이 있기 마련"이라며 "당내 소통과 함께 국민들을 적극 설득한다면 저항과 공격에도 개혁 과제를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합동연설회는 확산 우려로 당대표 후보자 전원이 사전 녹화한 영상을 내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민주당은 최소한의 인원만 모인 비대면 방식 연설회를 추진했으나, 이낙연 후보가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형평성 차원에서 나머지 후보들도 같은 방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호남권·충청권 온라인(온택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0.08.16 kilroy023@newspim.com

아래는 박주민 후보의 합동연설 발언 전문.

코로나 19와 수해로 많은 피해를 입으신 국민 여러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와 방역당국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최근 혼란한 상황 속에서 우리당이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차분하게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자 입니다.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강원도 고성에서 산불이 났을 때 초기에 정말 많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서 빠른 시간 내에 진압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초기 때도 한국은 왜 이렇게 많은 검진을 해 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공격적으로 검진해서 방역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지지율 하락이라는 현재의 신호를 엄중하게 받아 들여야 진짜 위기가 오는 것을 사전에 막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안정적 당 관리, 차기 대선의 안정적 관리 같은 한가한 이야기는 그만둡시다.

두 번째는 이 엄중한 인식 속에서 당을 강하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은 당원들의 자발적인 모임입니다. 따라서 당원이 중심이 되고, 당원들이 뭉치면 뭉칠수록 강한 정당이 됩니다. 이런 강한 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당원의 권리가 강화되어야 하고, 당 대표는 당원들과 더 많이 그리고 더 자주, 더 잘 만나야 됩니다. 정당을 온전히 당원들에게 돌려드리는 새로운 조치, 즉 '정당 뉴딜'을 통해 강한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세 번째는 강해진 정당을 통해 국민과 함께, 국민이 부여한 개혁과제를 성실히 수행해야 합니다.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 언론 관련 제도 개선, 일하는 국회 만들기 등 국민이 우리에게 부여한 개혁과제들을 국민과 소통하면서 흔들림 없이 수행하는 것입니다. 개혁을 하다보면 늘 공격과 저항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우리 당원은 이미 300만 명입니다. 당원 한 명당 열 명을 설득할 수 있다면 3000만 명을 설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당원들이 당과 소통을 잘하면서, 내용적으로 잘 준비되어 있고, 적극적으로 국민을 설득 한다면 저항과 공격에도 불구하고 개혁 과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흔들림 없이 하면서도 국민들과 함께 가자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강한 정당을 통해 새로운 시대로 시대를 교체하자는 것입니다.

제가 최근에 여러 지역에서 간담회를 해봤고, 많은 당원분들을 만나봤는데요, 정말 많은 당원분들이 소외감을 이야기하십니다. 광주, 전남, 전북, 경남, 부산, 경북, 대구. 모두 마찬가지였습니다. 심지어 충청은 자신들의 존재를 외면하고 있다 라고 이야기하셨고, 강원은 아예 우리의 존재를 잊어버리고 있다 라고 이야기하셨습니다. 결국 이 소외감은 특정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럼 무엇이 문제일까요?

지역이 느끼는 소외감의 첫 번째 이유는 수도권에 인구와 기회가 집중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북은 한해에  7천8백여명이, 광주는 한해 7천3백여명이수도권으로 유출되고 있습니다. 경남의 경우는 어떨까요? 경남도 한해에만 1만 2천여명씩 순유출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과밀화되고 지방은 공동화되는 문제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각 지역에 있으면서 지역경제 및 나라의 경제를 뒷받침 해왔던 산업구조가 이제는 상당히 그 활력을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소재나 부품을 수입해서 조립, 가공한 후에 수출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 등 신흥 산업국가들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능력을 갖추면서부터 벌써 빨간불이 켜져 있는 상태입니다. 이 두 가지가 합쳐지니까 각 지역마다 활력을 잃고 사람을 잡아 둘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수도권 과밀화가 문제 있다, 우리 산업 구조가 개편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한 것이 어제 오늘 일입니까? 20년도 넘은 일입니다.

그런데 지금 균형발전이나 산업구조 개편이 제대로 되고 있습니까. 잘 되고 있지 않죠.교육정책은 어떻습니까. 전국 수험생들에게 똑같은 내용을 교육하고, 한 번의 대학 입시로 평생의 서열을 정하는, 그리고 그렇게 어려운 대학 입시를 통과하고 들어간 대학은 정작 새로운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지 못하는 그런 허약체질이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바꿔야 한다고 한지도 수십 년째입니다만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저부담 저복지 국가다, 그래서 안전망이 부족하다, 중부담 중복지 국가로 가야 한다, 이 이야기를 한지도 벌써 수십 년째입니다만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저출생 문제,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교수님이 굉장히 차갑게 우리당을 평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부패하고 무능한 야당하고만 싸워왔을 뿐, 교육제도 개편 등 새로운 사회를 위한 진짜 싸움은 한 적이 없다고 말입니다.
조금 박할 수도 있지만 상당히 뼈아프게 다가오는 비판입니다.

이제 더 이상은 한계입니다. 몇 년 전 IMF 총재가 우리나라에 와서 강연을 할 때 한 대학생이 손을 들고 "총재님은 우리나라를 도대체 어떻게 보십니까?" 라고 질문하자, 총재가 "집단적으로 자살하는 나라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우리 사회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 그 길로, 마치 모두가 최면에 걸린 것처럼 뚜벅뚜벅 그대로 가고 있으니까 그것이 자기가 보기에는 마치 집단적으로 자살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노인빈곤율, 자살율, 장시간의 노동시간으로는 세계 수위를 다투고, 불평등과 경쟁이 심하며, 한 명의 자식도 낳고 키우기가 어려운 나라! 이런 문제를 그대로 둔다면 우리에게 미래란 있을 수 없습니다. 아니 이대로라면 더 이상 우리 사회가 버틸 수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강한 정당을 만들고 싶습니다. 진짜 싸움을 하고 싶습니다.

국민들이 우리에게 이 176석을 주신 이유는, 검찰개혁 등 당면한 개혁과제의 완수를 넘어서 우리에게 누적되어왔고, 우리 사회를 힘들게 만들어 왔던 오래된 과제들을 해결하면서 우리 사회의 청사진을 보여주자 라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국민들이 이렇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데 만약에 우리가 이런 것들을 제대로 못한다면
그래서 국민들의 삶이 실질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누가 우리에게 자신의 미래를 맡기겠습니까.

저는 이런 일을 제대로 못한다면 진짜 위기가 오게 될 것이다 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리하자면 저는 우리당이 강한 정당이 되어서 주어진 개혁과제를 국민과 함께 하나하나 해결해나가고, 더 나아가서는 오랫동안 우리 사회를 병들게 했던 고질적인 병폐들을 국민과 대화하면서 풀어가고, 새로운 비전을 보여드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틀림없이 우리 민주당은 새로운 시대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의 둥지가 될 수 있을 것이고, 그리고 그 힘을 통해서 우리는 계속해서 승리하고 새로운 시대를 결국 열 수 있을 것입니다.

매우 작은 규모의 사람들이 어떤 일을 시작해서 큰 결과를 낳는 기적같은 일들을 우리는 종종 보곤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이미 여러 고난을 이겨낸 수십 년의 전통을 가진 300만명의 당원이 있는 더불어 민주당이 있습니다. 300만 당원이 함께 하는 국민과 함께 가는 우리당을 통해서 우리는 더 큰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습니다. 우리의 땀과 눈물이 필요합니다. 국민들이 힘들어하는 이때, 그 어떤 때보다 정치가 필요한 이 때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해냅시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