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 결국 소집훈련 취소
원격교육, 11~12월 중 실시…軍 "세부계획 별도 공지"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코로나19 일일 추가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어서는 등 재확산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군이 결국 2020년 예비군 훈련을 전면 비대면 원격교육으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소집훈련은 실시되지 않는다.
21일 국방부는 "국가적 차원의 코로나19 위기극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9월1일부터 시작 예정이었던 '2020년도 예비군 소집훈련을 비대면 원격교육으로 전환해 실시하고, 예비군훈련 대상자 전원의 2020년도 훈련(연도 이월훈련 제외)을 이수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사진=뉴스핌DB] |
군은 소집훈련을 미실시하는 대신 2020년도 예비군 훈련을 전면 원격교육으로 전환해 실시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일부 과제를 자율 참여방식의 원격교육을 실시하되, 원격교육을 수료한 예비군에게는 2021년도의 예비군훈련시간 일부를 이수처리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원격교육은 11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되며, 화생방 등 전투기술 과제와 예비군복무 등 소개교육 과제로 구성하여 준비 중이다. 국방부는 "세부 계획은 시스템 준비 후 전(全) 예비군훈련 대상자들에게 별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경기·인천·부산지역의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는 등 코로나19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건강보장, 재난극복 등을 지원하기 위하여 적극적인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