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육군 제31보병사단은 지역방위의 또 하나의 주역인 예비군 지휘관과 상근예비역들도 지역 수해복구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31사단 장길성(용봉1동대장), 장대수(나주 남평읍대장) 예비군지휘관은 최근 수해와 화재로 친인척의 집도 피해를 입었다.
지역 수해복구를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는 31사단 예비군지휘관들 [사진=31사단] 2020.08.20 yb2580@newspim.com |
장 동대장은 집중호우로 부모님 집이 침수됐고, 장 읍대장은 화재로 처가가 소실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들은 가족과 친인척을 보살피러 달려가고 싶지만, 더 큰 피해로 시름에 빠진 지역 주민들을 위해 가족의 피해복구는 뒤로 미뤘다.
지난 10일부터 본인이 책임지고 있는 지역의 대민지원을 상근 예비역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장대수 읍대장은 "개인적인 어려움보다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조기에 생업을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31사단 예비군지휘관과 상근예비역은 지난 9일부터 연인원 2000여 명이 참가해 피해 현장 수해복구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은 내 고장은 내 손으로 지킨다는 일념으로 수해 현장 곳곳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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