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유통형 자조금 사업인 '딸기 유통활성화 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 자금은 기존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모집하고 과잉 생산시 산지폐기 후 보상금을 지급하는 소극적인 방식으로 운영한다.
실제 수급조절하는 자조금과 달리 산지유통주체에 참여하는 농가 위주로 거출하고 계획생산, 품종통일, 국내외 유통, 유통단계의 수급조절 등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하는 자금으로 쓰여진다.
충남도청 전경 [사진=충남도] 2020.08.21 bbb111@newspim.com |
도는 이를 위해 21일 사단법인 충남오감딸기유통활성화협회 발기인 총회를 열고 정관확정, 임원선출, 사무국을 지정하는 등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사업비는 도와 시군이 4억원을 편성해 지원하며 산지마케팅 조직에 출하하는 농업을 위주로 자조금을 1% 거출하고 농업인이 참여하는 딸기 주산지 협의체에서 의사결정해 사용한다.
회계처리와 약정, 생산관의 역할은 논산조합공동사업법인 내 설치된 사무국에서 수행한다.
도는 향후 딸기뿐만 아니라 포도, 토마토, 배 등 충남오감 전품목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추욱 도 농정국장은 "충남오감 딸기유통활성화 자금 지원사업을 통해 농업인과 농협이 스스로 품질을 관리할 것"이라며 "수급을 조절해 농가소득을 보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충남오감과 시군 통합마케팅을 벌인 결과 각각 1456억원과 3057억원의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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