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고령군 개진면 달성보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이 모(40 부산 영도구) 씨와 신 모(38 대구 달성군) 씨가 실종 이틀만에 달성보 교각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경북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고령군 개진면 달성보 인근에서 실종된 이 씨와 신 씨는 이틀간에 걸친 수색 끝에 소방당국에 의해 19일 오전 8시1분쯤 달성보 8번 교각과 4∼5번 교각 사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이 19일 오전 대구 달성보에서 숨진 채 발견된 투신 추정 실종자 2명의 사체를 옮기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0.08.20 nulcheon@newspim.com |
소방당국은 이들 실종자의 사체를 경찰에 인계했다.
실종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은 고령소방서장의 현장 지휘로 소방무인비행장치(소방드론), 보트 2정 등 수색 장비 11대와 25명의 구조인력 등을 투입해 투신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전개해 왔다.
실종 당시 경찰과 소방당국은 CC-TV 확인 결과 두 사람이 달성보 개진 방향 끝 지점에서 강물로 뛰어들었으며 지인에게 신변을 비관하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명 모두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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