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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미코바이오메드 "랩온어칩 기술 보유...진단시장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

기사입력 : 2020년08월19일 16:24

최종수정 : 2020년08월19일 16:26

"기존 질병과 코로나19 구분하는 진단키트 준비 중"
다음 달 3~4일 기관 수요예측…9월 말 코스닥 이전상장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코바이오메드가 보유한 '랩온어칩(Lap-on-a-Chip)'이라는 기술은 독특하고, 빠르며 정확할 뿐만 아니라 가격도 저렴합니다. 향후 이 기술을 발전시킨다면 핸드핼드, 웨어러블 장비로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진단시장을 리드하는 회사로 도약할 것입니다."

김성우 미코바이오메드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성우 미코바이오메드 대표 [사진=미코바이오메드]

코스닥 이전 상장에 도전하는 바이오 의료 진단기업 미코바이오메드는 2009년 설립됐다. △분자진단 △생화학진단 △면역진단 등 세 개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기술을 이용해 POCT(Point of Care Testing·현장진단검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핵심 경쟁력은 원천 기술인 '랩온어칩'에 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질병원인 유전자를 고효율로 검출할 수 있는 마이크로 플루이딕 랩칩 개발에 성공하며, 진단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주목 받았다. 해당 기술은 신속·정확·경제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또 여러 형태의 질병에 맞춤별 적용이 가능해 진단 범위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랩온어칩 기술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또 장비를 소형화시켜 가격을 다운시키고 테스트 단가를 낮출 수 있어 경제성도 우수하다"며 "해당 기술을 먼저 분자진단 분야에 적용했으며, 향후 생화학 진단 분야에도 적용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발 빠르게 대응해 신규 매출원 확보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유럽 CE 인증을 받았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지난달에는 코로나19 응급용 유전자 검사시약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긴급사용 승인까지 획득해 국내외에서 모두 코로나19 진단대응이 가능해졌다.

코로나19 진단키트 덕에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41억원을 기록한 미코바이오메드의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에만 217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미코바이오메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코로나19와 독감, 말라리아 등 각종 질병을 구분할 수 있는 진단키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매년 그렇듯 겨울철 북반구에서는 독감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독감과 코로나19를 구분하는 진단키트가 요구될 것"이라며 "여타 진단기업과 마찬가지로 이를 구분하는 진단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열대지역의 몇몇 국가는 기존질병과 코로나19를 구분하는 진단키트를 요구하고 있어 현재 개발하고 있다"며 "이처럼 기존의 모든 질병과 코로나19를 구분하는 진단키트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넥스트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코바이오메드의 공모 예정가는 1만2000~1만5000원이다. 공모 주식수는 250만주이며,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300억원 규모다. 다음 달 3일과 4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10일과 11일 공모청약을 받는다. 미코바이오메드는 9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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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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