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코의 자회사 미코바이오메드는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사 PCR분자진단 장비에 사용하는 코로나19 진단 키트에 대한 수출 허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미코바이오메드의 PCR 분자 진단 장비는 이미 의료기기 허가와 수출 허가를 받았으며, 이번에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추가로 수출허가를 받은 것이다. 이에 세계 각국에 본격적인 수출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코바이오메드 이동차량(Mobile Lab) 구성도 [사진=미코 제공] |
이미 방글라데시와 세네갈 등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미코바이오메드는 유럽과 남미에서도 진단키트 주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등에서 PCR장비와 진단 시약을 주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남미에서는 에콰도르와 브라질에서 PCR장비와 진단 시약을 주문받았다.
특히 브라질은 이동 차량에 미코바이오메드의 PCR장비 10SET를 설치해 모바일랩(Mobile Lab)으로 검사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5만테스트 물량의 시약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코바이오메드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이동 차량 외에 검사소에 공급할 물량도 협의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파스퇴르연구소 임상 성공 소식과 우리 PCR장비의 빠른 진단 속도 및 소형화에 따른 현장 진단이 가능하다는 장점에 매료돼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7일 CE인증을 획득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진 PCR 장비와 진단 시약을 전 세계에 알리고 적극적인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