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라 실내 국공립시설 운영이 중단되면서 '모차르트!'와 '화전가'가 공연 중단 사태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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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EMK뮤지컬컴퍼니는 "정부의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라 서울시는 정부·지자체·교육청·소속기관·산하기관이 운영하는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뮤지컬 '모차르트!'는 20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연장공연 종료를 통보받았다"고 알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2020.08.19 jyyang@newspim.com |
이어 "19일과 20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뮤지컬 '모차르트!' 연장공연이 종료됨을 알려드린다"면서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올린다. 관객 여러분이 있었기에 3개월간의 기적같은 공연을 올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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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공연 종료에 따라 21일부터 23일 회차 예매자들의 티켓은 일괄취소되며 관련 안내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모차르트!'는 지난 6월 개막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개막이 한 차례 연기됐으며, 지난 9일 폐막을 앞뒀으나 오는 23일까지 공연 연장을 결정한 상태였다.
'모차르트!'에 앞서 국립극단의 연극 '화전가'도 거리두기 조치로 공연이 중단됐다. 국립극단은 18일 이날 공연을 끝으로 공연이 종료됨을 알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세종문화회관] 2020.07.29 jyyang@newspim.com |
실내 국공립시설 운영 중단 사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측할 수 없어, 차기 공연들의 진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립극단은 차기 공연으로 9월 3~26일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동양극장 2020', 9월 4~27일 명동예술극장에서 'SEWAT 스웨트: 땀, 힘겨운 노동' 등 두 작품을 준비 중이지만 개막 여부는 미정이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뮤지컬 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기부콘서트 '쇼 머스트 고 온!' 3회차 공연을 앞뒀다. 지난 12일부터 티켓예매가 진행됐지만 현재는 판매가 중단됐다. 현재 공연 정상 진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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