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인간 승리의 아이콘' 석창우 화백이 오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경기 군포의 백갤러리 카페 개관 기념 초대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석창우 화백과 백갤러리 카페 대표인 백동열 화백의 인연으로 성사돼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신체적 고통을 딛고 제2의 인생을 묵묵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석 화백은 불의의 감전사고로 한순간에 양팔을 잃었지만 수많은 고난과 육체적 한계를 이겨내고 수묵크로키라는 장르를 개척하며 예술가로서 집념을 보여주고 있다. 백 화백 역시 두 번의 암수술을 딛고 열정적인 예술 작업과 봉사활동을 겸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석창우 화백 [사진=백갤러리 카페] 2020.08.19 89hklee@newspim.com |
전시의 주제는 '희망'이다. 지역 사회의 문화 예술을 살리고,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지역 주민을 위해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전시 기획 과정에서 인근 지역 주민들의 관심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동열 화백은 "누구나 아픔은 있다. 어떻게 일어서는지가 다를 뿐"이라며 "불굴의 의지로 고난을 극복한 석창우 화백의 전시가 힘든 시기 모든이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석창우 화백 작품 [사진=백갤러리 카페] 2020.08.19 89hklee@newspim.com |
석창우 화백은 개인전 44회, 그룹전 260여회에 참가한 작가다. 2014년 소치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폐막식 퍼포먼스에 참여했다. 또 영국BBC월드 뉴스, NHN뉴스에 출연하며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2018년에는 석창우 폰트체를 개발, 2019년 특허청에 석창우체 디자인이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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