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역 인근 대로변에서 다수 여성 폭행 혐의…CCTV로 피해자 확인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 강남구에서 모르는 여성 7명을 상대로 폭행을 가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8일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의 중대성, 도망의 우려 등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며 권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심야시간대 서울 강남에서 여성 수명을 대상으로 묻지마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는 권모씨(왼쪽)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권씨는 지난 8일 오전 0시4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역 부근 대로변에서 다수 여성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수는 총 7명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된다. 2020.08.18 dlsgur9757@newspim.com |
앞서 권씨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논현역 인근 대로변에서 다수의 여성을 상대로 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폭행 후 도망치는 과정에서도 다른 여성의 얼굴을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논현동 일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권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피해자 7여명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지난 12일 상해 혐의로 권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권씨 측 변호인은 "혐의는 인정했다"면서도 "피의자가 술에 많이 취해 그날 기억을 전혀 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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