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도쿄(東京)에서 8월 들어 열사병으로 79명이 사망했다고 18일 NHK가 보도했다.
도쿄도에 따르면 이달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26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연령대별로는 80대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7명으로 70대 이상이 약 80%를 차지했다. 101세의 남성도 1명 사망했다.
26명 중 25명이 실내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았거나 설치했어도 사용하지 않아 사망한 사람이 22명에 달했다.
이로써 8월 들어 도쿄에서 열사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79명으로 늘어났다.
도쿄도는 야간에도 냉방을 적절하게 사용하고 자주 수분을 섭취하는 등 열사병 대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해 도쿄에서는 7월 이후 시작된 폭염으로 8월 18일까지 한 달여간 101명이 열사병에 의해 사망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18일 한 여성이 도쿄 거리에 설치된 분무기 밑을 지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0.08.18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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