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도쿄(東京)에 폭염 비상이 걸렸다. 11~12일 이틀간 열사병에 의한 사망자가 14명이나 나왔다.
14일 NHK에 따르면 연일 35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쿄에서는 이달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50대에서 90대의 남녀 14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연령별로 보면 80대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90대가 3명, 60대와 70대가 각각 2명씩이었다.
또한 14명 사망자 중 13명은 실내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이 설치돼 있어도 사용하지 않았던 사망자가 8명이었다고 NHK는 전했다.
이로써 8월 들어 도쿄에서 열사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26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도쿄에서는 7월 이후 시작된 폭염으로 8월 18일까지 한 달여간 101명이 열사병에 의해 사망했다.
일본 도쿄에서는 8월 들어 열사병으로 26명이 사망했다.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