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대통령, '그린 스마트 스쿨' 방문 "아이들 교육 환경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

기사입력 : 2020년08월18일 12:48

최종수정 : 2020년08월18일 12:48

코로나19 상황 속 변화하는 미래교육 시스템으로 강조
"생활 속에서 한국판 뉴딜 통한 변화 체감할 계기 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한국판 뉴딜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그린 스마트 스쿨과 관련해 "아이들의 교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그린 스마트 스쿨 모델로 손꼽히는 서울 창덕여자중학교에 방문해 교사 및 학생들과 함께 스마트교육을 일일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18일 강원도 춘천,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기업인 더존비즈온을 방문해 현장 개발자와 대화를 하고 있다. 있다. [사진=청와대] 2020.06.18 photo@newspim.com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방문은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인 그린 스마트 스쿨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리고, 전국 노후학교의 디지털과 친환경 기반 첨단학교로의 획기적 전환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이 가능한 환경 구축하겠다는 정책 비전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로운 미래를 위한 핵심적인 투자이자 국민의 삶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교육분야에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해 국가 백년지대계인 교육 전반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그린 스마트 스쿨 개요 [사진=청와대, 교육부]

그린 스마트 스쿨이란 한국판 뉴딜의 큰 두 축인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학교현장에서 실현시키겠다는 것으로, 정부는 2025년까지 18조5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노후 학교건물 2835동을 디지털 및 친환경 기반의 미래형 학교공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학교 현장을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교실과 에너지 절약과 학생건강을 고려한 제로에너지 그린 학교로 탈바꿈시키는 동시에 학생과 선생님이 직접 학습하는 공간과 휴식과 놀이가 공존하는 공간 조성, 학교가 마을의 구심점이 되는 '마을 결합형 미래학교' 실현의 구상을 갖고 있다.

창덕여중은 교사가 건립된 지 40년이 경과한 노후학교지만, 정부의 '대한민국 1호 미래학교' 지정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전과목 디지털 기반 맞춤형 학습, 테크센터 등 지원체계 구축 ▲태양광 패널, 에코 쿨루프 등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구축 ▲다양하고 창의적인 공간 구성 등을 추진해 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창덕여중 일일 학생으로 변신했다. 발열 체크를 한 뒤 학교 1층 테크센터에서 수업에 사용할 태블릿을 수령하고 2층 누리방으로 이동, 학생들과 알지오매스를 활용한 수학 수업과 디지털교과서와 같은 AR을 활용한 생물 수업에 학생들과 함께 직접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교육은 새로운 미래를 위한 핵심 투자분야"라며 "그린 스마트 스쿨을 통해 국민들이 한국판 뉴딜을 통한 변화를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 추진 체계 [사진=청와대, 교육부]

이후 문 대통령은 스마트 스쿨 추진 시도교육감 간담회를 가졌다. 이 간담회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등이 현장에서 참석하고, 15개 시도교육감이 영상으로 참여했다.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그린 스마트 스쿨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생활하는 학교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학교가 지역을 변화시키는 거점이 되는 새로운 미래학교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사상 초유의 온라인개학과 철저한 방역 체계 하에 원격·등교 병행 수업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낼 수 있었던 힘은 학교 현장과 학생, 학부모의 노력에 있었다"며 "2학기 대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힘써달라"고 당붖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미래교육 대전환을 위해 그린 스마트 스쿨이 가지는 의미와 중요성에 공감한다"며 "성공적인 학교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당정청이 함께 협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 <용어설명>

*테크센터: 약 260대 태블릿 PC를 충전, 관리하는 곳으로서, 테크매니저가 상주하면서 교실수업을 기술적으로 지원함. 360도 카메라, VR 등도 보유.

*알지오매스(Algeomath): 교육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개발한 도형과 함수를 쉽게 이해, 체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알지오매스로 그린 곰돌이의 입 모양과 농구공의 위치 변화 등을 시각적으로 전달하여 2차 함수의 개념을 보다 쉽게 접근, 블록코딩까지 가능한 유일한 수학학습용 소프트웨어로 국어, 사회 등과 달리 해외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영문화 및 다국어화 추진 중.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