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러닝메이트 카멀라 해리스(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이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남동생 로버트 트럼프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시했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위터에서 "질(바이든의 아내)과 나는 당신의 동생 로버트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슬프다"면서 "나는 사랑하는 이를 잃은 엄청난 고통을 알고 지금과 같은 시기에 얼마나 가족이 소중한지도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나는 당신이 우리의 기도가 당신과 함께한다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남동생인 로버트 트럼프는 전날 뉴욕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윌밍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시 알렉시스 두폰트 고등학교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러닝메이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캘리포니아)이 이날 처음으로 함께 유세했다. 2020.08.12 |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나의 멋진 동생 로버트가 오늘 밤 평화롭게 사망했음을 무거운 마음으로 알린다"면서 "그는 단지 내 남동생이었을 뿐만 아니라 나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 그가 굉장히 보고 싶을 것이지만 우리는 다시 만날 것이다. 그의 기억은 내 가슴에 영원할 것이다. 로버트 사랑한다. 평화롭게 쉬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트윗에 이어 해리스 의원은 트위터에서 "더그(해리스 의원의 남편)와 나는 바이든의 가족과 함께 이 어려운 시기 트럼프 가족 전체에게 깊은 애도와 기도를 보낸다"면서 "사랑하는 이를 잃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우리가 당신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남동생의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세부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 소식통은 대통령이 백악관의 성명을 직접 작성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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